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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게임 파트너십 급증? 잠재 고객 브랜드 인지도 극대화 기대

  • Admin
  • 2020-10-12

자동차 업계와 게임업계의 파트너십 체결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를 두고 e스포츠 팬과 자동차 업계의 잠재적 고객층이 맞아떨어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게임사들과 빠르게 손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앞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올스타전(All-Star Event)'등 대표적인 LoL 글로벌 이벤트의 공식 파트너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주요 이벤트에서 LoL e스포츠팀에게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양사 협력 콘텐츠도 제작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베티나 페처 메르세데스-벤츠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대부분 e스포츠 팬은 18~34세 연령대인데 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관심 있는 타깃 그룹과 일치한다"라며 "e스포츠는 우리가 젊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페처 부사장의 말처럼, 자동차 업계가 e스포츠에 파트너십을 맺고자 손을 뻗는 이유는 게임을 즐기는 10~30대가 자동차 브랜드의 현재는 물론 미래 고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독일 자동차 BMW그룹은 올해 4월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속한 SK텔레콤의 e스포츠팀 T1과 스폰서 파트너십을 맺었다.

T1 선수들은 올해 LoL 대회 출전을 위해 경기장으로 이동할 때마다 BMW X7 등을 탔으며, 경기를 할 때엔 BMW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했다.

BMW는 T1과 스폰서십을 발표할 당시 "30~40대인 기존의 핵심 고객은 물론, 10~20대 등 미래 잠재 고객에게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BMW그룹은 T1과 신차 발표회 등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추후 자사 디자인 및 혁신 기술을 활용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외에 게임업계와 가장 활발하게 협업하는 자동차 기업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아예 자사 차 안에 비디오 게임 플랫폼 '테슬라 아케이드'를 탑재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 아케이드는 '애스트로이드', '컵헤드' 등 조작이 단순한 캐주얼 게임 위주로 제공하고 있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추후 고사양 비디오 게임까지 제공할 가능성을 자주 시사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7월 "테슬라에서 유명 RPG 게임인 '위쳐'를 이용하고 싶으냐"라는 내용이 담긴 트위터 설문조사를 올리기도 했다.

 

해당 설문에는 69만여명이 참여했으며, 85%가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6월 미국 게임쇼 'E3' 좌담회에서 "어린 시절 게임 덕분에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게임이 아니라면 프로그래밍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게임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국내 주요 자동차 기업들도 앞다퉈 e스포츠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1월 기아자동차는 LoL 유럽 리그(LEC)와 파트너십 계약을 연장하면서 이 대회의 메인 파트너 자리를 유지했다.

 

향후 기아자동차는 각 게임별 가장 활약이 뛰어난 선수를 선정하는 '기아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시즌 최고의 팀을 선정하는 '기아 팀 오브 더 시즌'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와 팀을 선정해 수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넥슨과 손잡고 넥슨의 대표적인 레이싱게임인 '카트라이더' IP(지적재산) 기반 모바일·PC 게임을 통해 제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차는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에 자사의 신형 모델인 '쏘나타 N 라인'을 모티브로 제작한 카트를 선보이는 등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어 e스포츠 대회인 '카러플 쏘나타 N 라인 컵'도 개최하기로 했다.

 

원문링크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76&aid=000364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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