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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프해도 “체감 안 된다”는 아지르

  • Admin
  • 2020-10-07

라이엇 게임즈 제공

‘롤드컵 패치’인 10.19패치에서 너프(능력치 하향) 직격탄을 맞았던 아지르가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무대에 슬그머니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대회 이틀차(3일~4일)까지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았던 아지르는 대회 사흘차(5일)와 나흘차(6일)에 각각 두 차례씩 등장했다.

아지르는 지난달 중순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 10.19패치에서 ‘일어나라!(W)’의 추가 공격 속도가 감소(20~60%→15~55%)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아지르의 모래 병사가 3명일 때 발동되는 공격 속도 2배 증가 효과를 프로들이 일반 유저보다 더 자주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조정 의도를 설명했다.

 

노골적으로 롤드컵을 겨냥한 조정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롤드컵에 온 미드라이너들은 여전히 손에 익은 챔피언을 찾는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먼저 아지르를 선택한 건 PSG 탈론(동남아) ‘탱크’ 박단원이었다.

 

그는 5일 담원 게이밍(한국)전에서 ‘쇼메이커’ 허수(신드라) 앞에 모래 병사를 세웠다.

 

로그(유럽) ‘라르센’ 에밀 라르손도 같은 날 징동 게이밍(JDG, 중국)전에서 아지르를 골랐다.

6일엔 마치 e스포츠(MCX, 동남아) ‘미션’ 천 샤오셴이 쑤닝(중국) 상대로, 젠지(한국) ‘비디디’ 곽보성이 프나틱(유럽) 상대로 아지르를 꺼내 들었다.

 

이중 곽보성은 아지르의 궁극기 ‘황제의 진영’으로 적군을 토스하는 능력이 발군이어서 ‘인간 포클레인’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너프된 아지르를 몇 차례 써봤더니 변화를 크게 체감하지 못했다”고 챔피언 선택 배경을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아지르로 승리를 맛 본 선수가 없다.

 

박단원은 3킬 1데스 1어시스트, ‘라르센’은 1킬 3데스 4어시스트, ‘미션’은 3킬 3데스 1어시스트, 곽보성은 2킬 1데스 3어시스트를 팀이 패배한 경기에서 각각 기록했다.

지난 여름 ‘OP 챔피언’ 반열에 올랐다가 10.19패치에서 아지르와 함께 너프 당한 케이틀린은 이번 롤드컵에서 3회 등장하는 데 그치고 있다.

 

케이틀린은 10.19패치에서 기본 공격력이 64에서 62로, 공격 속도 증가량이 4%에서 3.5%로 하향 조정됐다.

 

그 결과 애쉬와 세나(각각 12회 선택)에게 1티어 원거리 딜러 자리를 내줬다.

팀 리퀴드(북미) ‘택티컬’ 에드워드 라가 지난 4일 MCX전에서 케이틀린을 선택했다가 게임을 졌다.

 

하지만 JDG ‘로컨’ 이동욱은 5일 로그전에서, DRX(한국) ‘데프트’ 김혁규는 6일 플라이퀘스트(북미)전에서 각각 노데스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혁규는 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케이틀린은 잘하면 여전히 좋은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원문링크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5&aid=000136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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