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ESports 消息

퀄컴, 스마트폰 사업 뛰어드는 이유…삼성, ARM 견제?

  • Admin
  • 2020-10-08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 5G모바일 플랫폼 레퍼런스 디자인. 퀄컴 제공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을 만드는 퀄컴이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든다.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는 퀄컴이 12월 1~2일 열리는 스냅드래곤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직접 만든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7일 보도했다.

퀄컴은 대만 에이수스와 협력해 고사양 게이밍 스마트폰을 올해 말 이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폰에는 퀄컴이 행사에서 공개할 스냅드래곤 875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이 고사양 게이밍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드는 건 AP 시장의 지각 변동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퀄컴은 그동안 대부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를 공급해 왔다.

하지만 그래픽카드 1위 업체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면서 판이 바뀔 상황이 됐다.

엔비디아는 직접 AP를 만들 계획이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래픽카드 기술을 AP에 접목시킬 가능성도 있다.

그래픽 성능은 고사양 게임 구동,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구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점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PC에서 검증된 엔비디아의 그래픽 성능이 모바일에 성공적으로 이식되면 퀄컴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삼성전자도 AMD와 손을 잡고 모바일 그래픽 성능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AMD 그래픽코어가 사용된 엑시노스의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퀄컴으로선 자사 AP 성능을 극대화해서 보여줄 수 있는 기기를 직접 만들어 ‘쇼케이스’ 용으로 사용할 필요성이 있는 셈이다.

여기에 5G 시대로 접어들면서 퀄컴이 스냅드래곤 가격을 높이면서 스마트폰 업체들이 최고 사양인 스냅드래곤865 채택을 줄인 것도 이유로 꼽힌다.

고가 AP와 보급형 AP의 차이가 있다는 걸 가시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생긴 것이다.

 

원문링크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5&aid=0001368972

카카오톡 네이버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