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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손잡은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e스포츠로 도약 이뤄낼까
- Admin
- 2021-04-28
배틀로얄에 새로운 변화를 담아 주목받고 있는 님블뉴런의 영원회귀:블랙 서바이벌이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은 님블뉴런의 대표작인 모바일 2D 생존 게임 블랙 서바이벌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친숙한 쿼터뷰 시점, 개성 있는 캐릭터, 크래프팅 중심의 플레이 등을 더한 덕분에, 배틀그라운드에 리그오브레전드를 합쳤다는 평가를 받은 게임이다.
지난해 10월 스팀 얼리액세스를 시작한 뒤, 한 때 스팀 최고동시접속자 5만명 돌파, 트위치 최고 시청자 수 8만8000명 돌파 등 인상적인 성적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으며, 지금도 스팀에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유지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시즌2 업데이트는 최후의 구역까지 3명 이상이 생존할 경우 최종 금지구역으로 넘어가기 전 단계에 오직 한 명만 머무를 수 있는 ‘임시 안전지대’를 생성해서 긴장감을 더하고, 더욱 상세한 통계 정보 공개, 목표 아이템 자동 줍기, 승급전 추가 기회 제공 등 각종 편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스팀 얼리액세스 단계이다보니 편의성이 부족해 아이템 루팅 동선 등 사전 지식이 부족할 경우 게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없었지만, 이번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부분이 개선되면서, 초보자들도 한번 도전해볼만한 게임이 됐다.
또한, 시즌 2의 시작과 함께, 이상주의자이자 아이들의 꿈을 사랑하며 동화 속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설정으로 호평 받고 있는 실험체 ‘수아’ 와 새로운 스킨 ‘메이드 엠마’도 함께 출시되는 등 캐릭터 추가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시즌2 업데이트에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력을 통한 저변 확대 전략이 서서히 구체화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말 님블뉴런의 모회사인 넵튠에 1900억원대 추가 투자를 진행하면서 최대 주주에 올랐으며, 올해 3월 님블뉴런과 영원회귀:블랙 서바이벌 국내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님블뉴런은 개발과 QA, 서비스 운영, e스포츠를 담당하고, 카카오게임즈는 마케팅, PC방 서비스, 홍보 등을 전담한다. 이 계약은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한 형태로, 님블뉴런이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외 부분을 카카오게임즈가 보완하게 된다.
소규모 개발사인 님블뉴런 입장에서는 홍보 마케팅, PC방 서비스 준비 등 많은 서비스 경험과 인력이 필요한 부분을 카카오게임즈가 맡아주면, 스팀 얼리액세스를 끝내고 정식 서비스 단계로 가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때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의 경우 배틀그라운드가 이미 해외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뒤에 계약을 진행했으며, 크래프톤이 해외 서비스에 더 집중하다보니 국내 PC방 이벤트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은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인 만큼, 님블뉴런과 함께 키워갈 수 있으며, 카카오게임즈가 넵튠의 최대 주주이기 때문에 배틀그라운드 때와 달리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다.
아직은 코로나19로 인해 PC방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PC방이 다시 활성화되면 리그오브레전드가 그랬던 것처럼 소규모 PC방 대회를 통해 e스포츠로 점점 키워나가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특히, 님블뉴런의 모회사인 넵튠은 유명 MCN 회사인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구 콩두컴퍼니)에도 투자를 진행한 덕분에 e스포츠 추진도 용이한 상태다. 카카오게임즈가 PC방에서 분위기를 만들고,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가 유명 유튜버들을 활용해 화력지원을 한다면 새로운 e스포츠 대세 게임으로 등극할 수도 있다.
님블뉴런과 카카오게임즈는 이미 카카오게임즈 PC방 가맹점을 대상으로 영원회귀:블랙 서바이벌 PC방혜택을 제공중이며, 곧 다음게임에서도 스팀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접속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이 양사의 목표대로 제2의 배틀그라운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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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https://game.donga.com/9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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