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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픽게임즈와 소송 대응해 앱스토어 안정성 강조.. 작년 15억 달러 부정 거래 예방
- Admin
- 2021-05-12
애플(Apple)이 지난 해 15억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앱스토어(App Store) 부정 거래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부정한 개발자 및 사용자를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앱스토어가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되도록 힘쓰고 있다면서, 2020년 한 해에만 부정 거래로 의심되는 15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부터 고객을 보호해 고객들의 재산, 정보, 시간을 훔치려는 시도들을 방지했으며, 약 100만 개에 달하는 위험하고 취약한 앱이 고객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주요 방어선 역할을 하는 앱 리뷰(App Review) 팀이 모든 앱과 모든 업데이트 내용을 주의 깊게 검토해 모든 앱이 개인 정보 보호, 보안, 스팸에 대한 앱스토어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며, 작년에 18만여 명의 새로운 개발자들이 앱을 런칭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또한 2020년에 앱이 완성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앱의 매커니즘이 사용자가 생성한 콘텐츠를 관리하기에 불충분한 경우 등 문제가 있는 새로운 앱 약 100만 개, 그리고 약 100만 건의 앱 업데이트가 이와 유사한 다양한 이유로 거부되거나 삭제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숨겨진 혹은 문서화되지 않은 기능을 가진 4만 8,000개 이상의 앱을 거부했으며, 스팸, 모방, 사용자에게 오해를 유발해 구매를 유도한다는 이유로 15만 개 이상의 앱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런 식으로 문제가 발견된 앱에 대해 거부되거나 앱스토어에서 즉시 삭제되며, 개발자에게는 14일간의 이의 제기 과정을 거친 후 그들의 계정이 영구 삭제된다는 사실이 고지된다고 설명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약 9만 5,000개의 앱이 부정행위로 앱스토어에서 삭제되었으며, 그 중 대부분이 유인 상술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다.
앱스토어의 부정한 평가와 리뷰에 대해서도 머신러닝, AI, 전문가 팀의 리뷰를 결합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적절성 기준에 맞지 않는 평가와 리뷰를 삭제했으며, 완전한 부정행위를 목적으로 생성된 개발자에 대해서는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에서 퇴출되고 계정이 삭제된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동안 47만 개의 개발자 계정이 삭제됐고, 추가로 부정행위를 우려해 20만 5,000건의 개발자 등록을 거부해 위반 행위를 저지른 이들이 다시는 앱스토어에 앱을 제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 밖에 결제 및 신용카드 사기에 대해서는 2020년 한 해에만 정교한 기술과 사람의 리뷰를 활용해 300만 개 이상의 도난 카드가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사용되지 못하도록 방지했으며, 약 100만 개의 계정을 다시 거래를 시도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총 15억 달러 규모의 부정 거래로부터 사용자들을 보호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이 이 같은 앱스토어 부정 거래 예방 소식을 전한 것은 현재 에픽 게임즈와 진행 중인 소송 및 여기서 제기된 앱스토어 독점 의혹 조사에 대해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해 에픽 게임즈가 앱스토어 이용 약관을 위반하고 iOS용 포트나이트 게임 내에서 앱스토어 결제 방식과는 별개로 자체 결제 서비스를 홍보했다는 이유로 포트나이트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고 에픽 게임즈의 개발자 계정 삭제를 통보했다.
이에 반발한 에픽 게임즈가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30%의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하고 경쟁을 막기 위해 앱스토어에 대한 통제를 남용한다면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다.
구글 역시 같은 이유로 에픽 게임즈에 소송을 당했으나 애플과 달리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하지 않고도 서드파티 스토어나 APK 설치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앱을 설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원문링크
https://www.bodnara.co.kr/bbs/article.html?num=17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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