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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한국 프로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이하 'LCK 서머 스플릿')이 오는 6월 9일 오후 5시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이번 'LCK 서머 스플릿'은 LOL 최고 권위의 e스포츠 대회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직행 티켓이 걸린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분위기는 지난 2일 열린 LCK 스플릿 미디어데이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담원 기아가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을 차지하며 롤드컵 티켓이 4장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LCK 스플릿에 참가한 10대팀 모두 롤드컵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별로 전력차가 크지 않다는 것도 이번 서머 스플릿의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스프링 시즌 우승팀인 담원 기아의 김정균 감독은 "우리 팀을 포함해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 등이 강팀으로 꼽히지만, 실력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스프링 스플릿의 경우 대부분 팀들이 담원 기아의 1위를 점쳤지만,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는 전통의 강호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 젠지 e스포츠 등이 우승팀으로 지목되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4개 팀 이외에도 스프링 시즌 5위에 오른 'DRX'의 경우 승부사 김대호 감독이 징계 해제로 다시 최전선에 나서게 되었고, 언제나 여름 시즌에 돌풍을 일으킨 ‘KT 롤스터’,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준 ‘농심 레드포스’ 등의 팀들이 콜업과 센드 다운으로 로스터를 변경하는 등의 재정비를 마치고 반격을 노리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관객 입장이 허용되는 첫 시즌이라는 것도 이번 LCK 서머 스플릿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서머 스플릿은 LCK 아레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정부의 방역 조치 중 스포츠 관람 지침에 따라 매 경기 총 수용 가능 인원의 10% 선인 40여 명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물론, 방역 지침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석 사이에는 칸막이가 설치됐으며, LCK아레나 내부 관람석에서 음료와 음식물 취식이 금지된다. 또한, 입장하는 모든 인원의 경우 예외 없이 QR코드 체크인과 체온 측정 등을 거쳐 이상이 없을 때만 출입이 허용되고 마스크는 상시 착용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도 거치게 된다.

 

 

 

 

이러한 관객 입장 하용에 대해 프레딧 브리온 '엄티' 엄성현은 "팬들이 현장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LoL 파크에서 대회를 치른다는 소식에 정말 설렜다"라면서 "팬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이번 서머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으며, 오프라인 대회로 전환된 만큼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오는 6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3달간 팀당 18경기씩, 총 90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LCK 서머 스플릿에서 어느 팀이 4장으로 늘어난 롤드컵 열차 티켓의 주인공이 될지 LOL 팬들의 시선이 LCK 롤파크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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