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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근미래, 그리고 한국 송도. 배틀필드 2042가 돌아온다
- Admin
- 2021-06-15
빗발치는 총탄과 병사들, 그리고 다양한 기계 병기들로 가득한 대규모 전장의 대명사 배틀필드가 돌아온다.
EA는 금일(10일) 오는 10월 22일 출시될 예정인 배틀필드 시리즈 신작 배틀필드2042의 정보를 공개했다.
배틀필드 시리즈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EA의 대표작인 FPS 인기 시리즈로, 기존 FPS 게임들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동시 참여하는 넓은 전장과 탱크, 비행기 등 다양한 전투 병기들로 유명한 게임이다.
다만, 2018년에 등장한 전작 배틀필드5의 경우에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고증 문제, 그리고 문제를 지적하는 팬들을 비난하는 개발자의 돌발 발언으로 혹독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작은 전작의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비교적 고증 문제에서 자유로운 근미래전을 다루고 있으며, 한국의 송도, 카타르의 도하, 이집트 동부 사막 등 다양한 전장을 추가해 시선을 끌고 있다.
배틀필드2042의 시대 배경은 식량, 에너지, 깨끗한 물 부족으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처한 근미래다. 여러 국가들이 무너지면서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한 실향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모여 NO-PATS(Non-Patriated)이라는 집단을 형성하게 된다.
이후 에너지 혁명과 사막 개간 등으로 세계가 다시 재건되기 시작한 와중에 갑작스런 우주 쓰레기 폭풍 때문에 위성이 오작동을 일으키게 되고, 이로 인해 살아남은 초강대국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게 된다. 그들은 직접 전장에 나서는 대신 NO-PATS에게 보상을 약속하고 대리전을 종용한다.
근미래 배경인 만큼, 이전 배틀필드 시리즈를 기반으로 각각 고유의 특기와 특성, 그리고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10종의 스페셜리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비커스 “캐스퍼” 반 델레는 정찰 드론으로 적을 수색하고, EMP로 교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웹스터 맥케이는 그래플링 훅으로 원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총기 조준 중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마리아 폴크(MARIA FALCK)는 아군을 부활시키거나, 원거리에서 치료를 할 수 있는 시렛 피스톨을 보유하고 있으며, 표트르 "보리스" 구스코프스키는 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공격하는 자동포탑(센트리 건)을 보유하고 있다. EA는 나머지 스페셜리스트들도 순차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 모드는 배틀필드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가는 대규모 전장 올 아웃 워페어 등 3가지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올 아웃 워페어는 최대 128명이 맞붙을 수 있는 모드로, 예측할 수 없는 기상 이변이 발생하는 지역을 점령해야 하는 ‘정복’과 양측이 공격팀과 수비팀으로 나뉘어 서로를 저지하는 ‘돌파’ 형태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해저드 존은 올 아웃 워페어와 다른 분대 전투 형식이라는 것만 알려졌으며,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마지막 모드는 7월 22일 EA PLAY LIVE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모드를 즐길 수 있는 전장은 현실을 배경으로 한 7개 지역이 공개됐다. 그 중 가장 반가운 것은 한국의 송도를 배경으로 한 칼레이도스코프로, 송도에 위치한 주요 데이터센터를 둘러싸고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 브라니 섬을 배경으로 한 매니페스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우주센터를 배경으로 한 오비탈, 인도 알랑의 선박 해체장을 배경으로 한 디스카디드, 이집트 동부 사막을 배경으로 한 리뉴얼, 사막 한가운데 마천루들이 가득한 카타르 도하를 배경으로 한 아워글래스, 여러 연구 기지들이 운영되고 있는 남극 퀸 모드랜드를 배경으로 한 브레이크어웨이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배틀필드2042의 플랫폼은 PC, PS4, PS5, XBOX 시리즈로 발매된다. 단 이전 세대 기기인 PS4와 XBOX ONE S/X는 최대 64인 멀티플레이만 지원한다.
라이브 서비스는 3개월 단위의 시즌제로 운영이 되며, 매 시즌 무료 및 유료 배틀패스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첫 1년 동안 4개 시즌에 4개 배틀패스, 4인의 신규 전문가를 만날 수 있다.
실제 게임 플레이는 E3 2021 기간인 오는 13일 공개되며, 7월 중 제한된 인원으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테스트에서는 오비탈 전장을 무대로 128인이 참여하는 컨퀘스트 모드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 가격은 본편 66,000원, 1년차 시즌패스가 포함된 골드 에디션 99,000원이며, 골드 에디션에 미드나이트 얼티메이트 번들, 공식 디지털 아트북, 디지털 사운드트랙 등이 추가된 얼티메이트 에디션은 120,000원이다.
원문링크
https://game.donga.com/99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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