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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반사이익?…"전세계 2분기 모바일 게임 지출 23조원, 역대 최대"
- Admin
- 2020-07-11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전세계 지출 1위
전세계 다운로드 수 140억건…작년比 20~25% 증가
(앱애니 제공)© 뉴스1 |
올해 2분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지출과 다운로드가 역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2020년 2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에 따르면 2분기 지출은 약 22조8400억원(190달러)을 기록, 전 분기 대비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M'이 전 분기에 이어 구글 플레이 RPG 장르 소비자 지출 1위 자리를 지키며 작년 4분기 출시 이후 연속적인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분기별 지출액은 지난 3년간 평균 5% 정도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번 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5%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앱 지출에서 게임이 차지한 비중은 구글 플레이가 85%, iOS는 65%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의 지출은 1분기 대비 약 15% 증가한 22조8400억원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지출은 미국과 일본, 중국이 가장 많았다. 중국의 경우 안드로이드 앱 마켓이 구글 플레이 외에도 상당수 있는 만큼 iOS의 집계만 반영됐다.
미국에서의 지출 금액은 6조9675억원이었으며 이어 일본(4조9253억원), 중국(2조8836억원), 한국(1조4415억원) 순이다.
앱애니는 올 연말까지 모바일 게임의 이용자 지출이 PC게임의 2.8배, 콘솔 게임의 3.1배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앱애니 제공)© 뉴스1 |
총 다운로드 수는 140억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 플레이에서의 게임 다운로드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11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iOS에서의 게임 다운로드는 30억건 이상을 기록,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로드 수는 인도가 25억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이 14억건, 브라질이 11억건, 중국이 4억5800만건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1억4700만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랑 받은 게임은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가장 많은 게임은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2위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었으며 3위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로 조사됐다.
다운로드 수로 봤을 때는 넥슨의 '피파 모바일'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앱애니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재미와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모바일 게임의 이용·지출 증가는 이어질 것"이라며 "자가격리 제한이 점진적으로 해제되더라도 이미 형성된 소비자들의 앱 습관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