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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IOC도 관심…e스포츠 올림픽 열릴 것

  • Admin
  • 2020-09-12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한빛소프트 대표,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e스포츠의 산파 역할을 한 인물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초대 회장을 지내고 2018년 다시 8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시도체육회 가맹, 대한체육회 가입 등을 통해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로 공인받는 성과를 거뒀다.
 

 

 
 
1961년생/ 광운대 전자계산학/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상공학 석사/ 1999년 한빛소프트 창업, 회장/ 2018년 제8대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현)  
 


Q. 우리나라가 e스포츠 종주국이 된 비결은 무엇일까.

A 우리나라는 ‘프로게이머’가 탄생한 곳이다. 1990년대 말부터 일찍이 e스포츠가 시작돼 프로게이머라는 신종 직업군, e스포츠 대회 규정 등 우리나라에서 e스포츠가 첫 모습을 갖췄다. 우수한 선수, 육성시스템, e스포츠 방송 노하우 등에서 먼저 발전했기 때문에 선도적인 위치에 서게 됐다.

Q. 현재 국내 e스포츠 인프라 현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A 최근 정부를 비롯해 경기, 성남시 등 지자체도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에 나서고 있다. e스포츠가 지자체 경제·문화 활성화에 좋은 도구가 돼 e스포츠와 지역 사회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 프로 e스포츠 리그를 유치하고 자체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하며,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문화 행사를 다양하게 기획한다면, e스포츠 경기장이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Q. 불법 도박, 승부조작 등의 문제가 심심찮게 발생해 우려도 적잖다.

A e스포츠 인기가 증가함에 따라 불법 도박이나 승부조작에 대한 노출 위험도 커졌다. 협회는 프로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년 소양 교육을 통해 부정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승부조작 위험성이나 불법 스포츠 도박 현황, 판례와 검거 사례를 통해 선수들이 쉽게 이해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클린e스포츠캠페인 사업을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신고하고 위험성을 알리고 있으며, 필요시 경찰과 협조해 부정 방지에 힘쓰고 있다.

Q. e스포츠 국제화는 현재 어느 수준까지 와 있나.

A 오는 11월 처음 열리는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각국 정부가 주도하는 e스포츠 국가 대항전으로 동아시아 3국이 참여한다. 이 대회를 통해 e스포츠 국제 대회의 규정 수립·선수 선발·종목 선정 등 e스포츠의 국제 표준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대회로 전환하는 플랜B도 대비하고 있다.

최근 전통 스포츠계는 e스포츠를 하나의 새로운 스포츠 종목으로서 연구하고, 이를 통해 Z세대, 밀레니얼 세대가 올림픽, 아시안게임 같은 메가 스포츠 행사에 관심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 실제 국제올림픽위원회 내에는 e스포츠 워킹그룹인 ‘eSports and Gaming Liason Group(ELG)’이 설립돼,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머지않은 시기에 e스포츠가 메가 스포츠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Q. 향후 e스포츠가 지속 발전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가.

A 우리나라가 계속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e스포츠 산업 기반을 탄탄히 하고, 스포츠로서 규범을 갖추는 등 한발 앞서가는 노력과 정책이 필요하다. 올림픽 성화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하듯, e스포츠 올림픽 성화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하는 날이 올 때까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원문링크 - http://news.mk.co.kr/v2/economy/view.php?year=2020&no=939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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