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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민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원장 인터뷰 美 중·고등학교 학력 인정되는 e스포츠 교육기관

  • Admin
  • 2020-09-12

인터뷰 | 백현민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원장

美 중·고등학교 학력 인정되는 e스포츠 교육기관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이스포츠에서 설립한 e스포츠 전문 교육 기관이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에 소속된 ‘젠지 엘리트 이스포츠 아카데미’는 선수 육성을 위한 전문 트레이닝은 물론 미국 중·고등학교 학력이 인정되는 학위 과정을 동시에 제공한다. 백현민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원장을 통해 e스포츠 전문 교육 기관에 대해 알아본다.

Q. e스포츠 교육 기관에서는 어떤 것을 가르치는가.

A 학생들은 학업과 게임 트레이닝을 병행한다. 오전에는 영어로 진행되는 미국의 중·고등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오후에는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트레이닝을 받는다. 게임 수업 같은 경우에는 리그오브레전드 과정과 오버워치 과정 두 가지로 나눠져 있다. 게임 특성을 파악해 게임을 보다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게임 자체에 대한 트레이닝도 하고 어떻게 전략을 짤 것인지 공부한다. 최근에는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수업도 강화 중이다. 이번 학기에는 e스포츠 산업에 대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코칭을 비롯해 팀 매니지먼트, e스포츠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을 가르쳐 산업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학생 개개인에게 잘 맞는 진로를 찾아주고자 한다.

Q. 아카데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A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학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통 게임에 너무 열정적인 학생들은 학업에 손 떼는 경우가 더러 있다. 우리는 게임에 대한 열정을 학업으로도 승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의 열정을 잘 다듬어 성공적인 미래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많은 학생이 프로게이머·프로 코치를 꿈꾸지만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꿈을 못 이루면 갈 곳이 없어지는 상황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하니 플랜B가 있어야 한다. 우리 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스포츠 특기생으로서 미국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e스포츠 산업과 비즈니스 과정이 있는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상위권 대학교와 협의도 진행 중이다.

 


Q. 지원 과정과 학생 선발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A 2020년 가을 학기 기준 전체 학생 수는 40여명 정도다. 학기마다 20명 정도 뽑는다.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에 이르는 학생들 수백 명이 지원한다. 대다수는 한국인이지만 5~10% 정도는 해외 지원자다. 경쟁률이 치열하다 보니 학생을 뽑는 기준도 엄격하다. 서류 제출, 개별 면접, 게임 플레이 영상 제출, 실기 면접 등을 거쳐야 입학할 수 있다. 학업 성적표도 받고 있는데 단순히 성적 보다는 어떤 부분에서 이 학생의 강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참고하기 위한 자료로 쓰고 있다. 다만 단순히 게임만 하길 원하는 학생은 절대 선발하지 않는다. 게임에 대한 열정이 있으면서 동시에 e스포츠 산업에서 미래를 보는 학생을 뽑고 있다. 즐기는 게임과 산업적으로 접근하는 게임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원문링크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4&aid=000006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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