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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퀴’ 강승현 해설의 롤드컵 조별예선 판도 읽기

  • Admin
  • 2020-09-17

“우승후보는 담원·TES·G2…G2는 정글·원딜 기량저하 관건”
‘혼돈의 조’로 젠지 속한 C조 지목 “누가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아”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진으로 활약 중인 강승현 해설위원이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후보로 담원 게이밍(한국)과 TOP e스포츠(TES, 중국), G2 e스포츠(유럽)를 지목했다.

1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2020 롤드컵의 그룹 스테이지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한국 LCK를 대표해 참가한 담원은 B조, DRX는 D조, 젠지는 C조에 각각 배정됐다. 국민일보는 16일 강 해설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 조별 판도 예측을 부탁했다.

A조: G2 e스포츠(유럽), 쑤닝(중국), 마치 e스포츠(동남아), 플레이-인 진출팀

“큰 변수는 없을 것 같다. 결국 G2와 쑤닝 간 순위싸움이 펼쳐질 것이다. 항상 그래왔듯, G2는 단판제로 펼쳐지는 조별리그에선 곧잘 넘어지곤 하는 팀이다. 의외로 쑤닝이 1위로 8강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팀 리퀴드(북미)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A조에 합류하더라도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팀 리퀴드는 수동적인 팀이다. 상대가 제 발에 걸려 넘어지는 걸 기다리는 팀이다. G2나 쑤닝이 여기에 당할 것 같지는 않다. G2는 한 판정도 질 수도 있겠다.”

B조: 담원 게이밍(한국), 징동 게이밍(JDG, 중국), 로그(유럽), 플레이-인 진출팀

“큰 변수 없이 담원과 JDG가 8강에 올라갈 것 같다. 순위는 담원, JDG, 로그 순으로 예상한다. JDG가 담원을 잡고 조 1위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지만, 워낙 담원의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컨디션 관리 등의 이슈만 없다면 담원이 조 1위로 진출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롤드컵 패치(10.19)에서 오는 변수는 있겠다.”

C조: 팀 솔로 미드(TSM, 북미), 프나틱(유럽), 젠지(한국), 플레이-인 진출팀
*LGD 게이밍(중국)이 플레이-인 통과 시 합류 확정

“가장 혼돈 양상을 보이는 조다. 누가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다. 젠지가 가장 탄탄하게 보인다. 젠지를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이 한 자리를 놓고 다툴 것 같다.


물론 TSM은 북미 1번 시드고, ‘올해는 정말 다를’ 수도 있다. 프나틱은 G2에 깨지기는 했지만, G2를 만나지 않았을 때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프나틱은 정글러 ‘셀프메이드’ 오스카르 보데레크와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을 제외한 팀원들이 전부 기복 덩어리다. 재단하기가 쉽지 않다.


미드라이너 ‘네메시스’ 팀 리포우셰크가 루시안을 제외한 다른 조커 픽을 준비해왔다면 프나틱이 무난히 8강에 올라갈 것 같다. 그러나 ‘네메시스’가 플레이오프 때처럼 부진하고, TSM 미드라이너 ‘비역슨 쇠렌 비에르그에게 발목을 잡힌다면 위험할 것이다.


(LGD 합류 시) LGD는 LPL 팀이어서 기대치가 높긴 한데 저도 잘 모르겠다. LDG와 프나틱의 진출 확률을 반반씩으로 보는데, 개인적으론 프나틱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D조: TOP e스포츠(TES, 중국), DRX(한국), 플라이퀘스트(북미), 플레이-인 진출팀
*매드 라이온스(유럽)가 플레이-인 통과 시 합류 확정

“TES가 1위, DRX가 2위로 8강에 올라갈 것 같다. 플라이퀘스트와 매드가 그들에게 일격을 날릴 수 있는 팀은 맞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미드와 정글에 힘을 주는 팀이다. 문제는 TES와 DRX 모두 미드라이너의 힘이 세다는 점이다. 플라이퀘스트와 매드가 장점을 내세우기 힘든 조 편성이 나왔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플라이퀘스트와 매드의 미드라이너가 TES나 DRX의 미드라이너와 붙었을 때 서로의 존재감을 지울 수도 있다. 그러면 TES나 DRX 쪽의 남은 라인업이 더 좋아보이는 게 사실이다. DRX의 최저점과 플라이퀘스트, 매드의 고점이 마주하는 시나리오만 아니라면 무난히 TES와 DRX가 올라갈 것 같다.”

우승 후보는 담원·TES·G2


“4강 진출팀은 지금 언급하기가 쉽지 않다. 그룹 스테이지가 끝나고 어떤 팀이 1위, 2위로 8강에 올라가는지가 확정돼야 많은 게 보일 것 같다. LCK 팀들이 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쳤으면 좋겠다.


우승 후보로는 담원과 TES, G2 정도가 꼽힐 만하다. 다만 G2는 정글러와 원거리 딜러의 기량 저하가 눈에 보인다. 그만큼 미드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윈터의 기량이 올라오긴 했는데, 아무래도 정글러와 원거리 딜러가 불안하다.”

 

원문링크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5&aid=000136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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