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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e스포츠에 뛰어드는 이유는?

  • 관리자
  • 2020-09-21

e슈퍼레이스에 참가할 선수들과 샌드박스 게이밍 프로게이머들. 사진제공=슈퍼레이스모터스포츠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프로모터 슈퍼레이스가 레이싱게임을 활용한 e스포츠에도 뛰어든다.

슈퍼레이스는 25일 개막하는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를 앞두고 지난 19일 온라인을 통해 대회 카운트다운 행사를 가졌다. 넥슨이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를 활용해 '카트라이더 리그'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지만, 실제로 오프라인 모터스포츠를 열고 있으며 리얼 레이싱게임으로 e스포츠 대회를 실시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e슈퍼레이스 정규리그에 참가하는 도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10대 소년부터 불혹의 레이서까지, 서킷 경험이 전무한 드라이버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 드라이버까지 도전자들의 면모도 다양했다. 이 가운데 실제 경주인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최상위 종목인 슈퍼 6000 클래스에 나서고 있는 프로 드라이버 최광빈(CJ로지스틱스 레이싱)과 이찬준(로아르레이싱) 등은 시뮬레이션 레이싱 경력은 아직 짧지만 실제 서킷에서 체득한 레이싱 실력을 얼만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 국내 최고 수준의 시뮬레이션 레이서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인 김규민은 온라인에서의 실력을 바탕으로, 슈퍼레이스와 같이 치러지는 레디컬컵 코리아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역시 주목되는 선수라 할 수 있다.

김규민을 비롯해 김영찬, 장준호 등 역시 온라인 최강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이벤트 매치를 펼치며 경기 방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슈퍼레이스는 첫 시즌인 올해는 개인전 형태로 진행하지만 내년부터는 1부와 2부 리그에 각각 12개팀이 참가하는 리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또 섬머시즌과 원터시즌을 거치며 두 리그 간의 승강제도를 통해 참가팀과 드라이버들의 실력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김규민의 사례처럼 실제 레이스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드라이버들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25일 시작되는 개막전부터 30명의 정규리그 참가 선수들은 총 10라운드의 레이스를 치르며 첫 시즌 챔피언에 도전한다.

한편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전남GT와 함께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선에선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예선 1위에 이어 우승까지 차지하며 지난 2016년 7월 이후 무려 4년 2개월만에 포디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이어 김종겸(아트라스BX)이 2위에 오르며 드라이버 포인트 1위를 지켜냈다.

 

원문링크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63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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