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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글로벌 명품 브랜드 구찌가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강호 프나틱과 손을 잡는다. 프나틱은 지난 1월 구찌의 초대를 받아 e스포츠 팀 중 처음으로 세계적인 패션쇼의 런웨이를 참관한 바 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나틱은 공식 SNS를 통해 “구찌와 함께 새로운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프나틱의 간판스타인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을 포함해 탑 라이너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정글러 ‘셀프메이드’ 오스카 보데렉이 구찌 브랜드의 옷을 입고 등장했다.

프나틱과 구찌의 인연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프나틱은 지난 1월 16일 열린 구찌의 2020년 F/W시즌 밀라노컬렉션에 참여했다. 지난 1958년 시작한 밀라노컬렉션은 세계 4대 패션 컬렉션 중 하나다. 프나틱의 LOL 팀 선수들은 유명 배우인 자레드 레토, 앤드류 가필드와 같은 열에 앉아 런웨이를 참관했다.

프나틱 제공.이번 콜라보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프나틱은 오는 25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찌와 콜라보 관련 정보를 밝힐 예정이다. 패션업계와 프나틱의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프나틱은 오는 7월 27일 프랑스의 스트릿 브랜드 ‘챔피언’과 콜라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e스포츠 팀과 의류 관련 브랜드의 협업은 최근 늘어나고 있다. T1은 지난 1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T1 선수들은 나이키 유니폼, 운동화를 착용하고, 나이키가 고안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받는다. 젠지는 지난 6월 푸마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유니폼을 선수단에 공급했다. 또한 의류, 액세서리 등 신제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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