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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 게임 IP 외연 확장 활발 본사도 못하는 일 해낸 한국 오피스

  • 관리자
  • 2020-06-27
지난 4월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e스포츠 전용 경기장 LCK 아레나에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이 진행됐다. 대회 시작에 앞서 힙합 가수 머쉬베놈(본명 이태민)이 축하 공연에 나서 ‘두둥등장’을 열창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가 신나는 리듬의 음악을 통해 자사 게임 지식재산권(IP)의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3월 ‘전략적팀전투(TFT) 모바일’의 출시와 함께 광고 음악 ‘두둥등장’을 발표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힙합 가수 머쉬베놈과 협업해 내놓은 1분짜리 음원이 국내외에서 히트를 쳤다. 5월에도 ‘룬테라 모바일’의 광고 음악 ‘왔어? 와썹(WASSUP)!’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 음원은 유튜브에서 각각 325만 회, 198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신작 ‘발로란트’의 출시를 기념, 해당 게임의 IP를 활용한 음원과 뮤직비디오 ‘오퍼레이터(OPERATOR)’를 공개했다. 오퍼레이터는 라이엇 게임즈가 나플라, 페노메코, 윤훼이 등 젊은 힙합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협업)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해당 음원은 유튜브에서 45만 번의 클릭을 유도했다.

이 3개의 음원은 미국에 있는 라이엇 게임즈 본사가 아닌 국내 지사격인 한국 오피스가 주도적으로 만들었다. 한국 오피스는 국내 게이머를 핵심 광고 타깃으로 설정하고, 이들에게 친숙한 인물들을 협업 대상으로 골랐다. 이번에 협업한 가수들은 전부 엠넷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나와 큰 인기를 끈 이들이다. 힙합은 요즘 10·20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음악 장르다.

본사 차원이 아닌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만의 음원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는 록밴드 국카스텐과 협업해 자사 게임으로 진행하는 e스포츠 대회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주제곡 ‘챌린지(Challenge)’를 만들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는 음악 외에도 다방면으로 IP 확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인 ‘아이앱 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자사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IP를 녹인 의류 상품을 만들었다. 한정판으로 소량 제작한 상품은 빠른 매진에 성공했다. 이예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 B2B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는 완성도 높은 현지화를 IP 확장의 키워드로 보고 있다. 서구권에선 LoL이 여전히 마니아들의 문화로 여겨진다고 한다. 반면 국내에선 LoL이 10대~30대, 특히 남성들 사이에서 대중문화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때문에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는 보다 대중적인 시선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는 LoL의 국내 서비스 10주년인 2021년을 맞아 새로운 기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김현명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 크리에이티브팀장은 “2019년은 LoL의 출시 10주년으로서 뜻깊은 한 해였지만, 우리 한국 오피스로서는 게임의 국내 서비스 10주년을 맞는 의미 또한 남다르다”고 전했다.
 

원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4385&code=12230000&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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