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이스포츠 소식

넷이즈, 상하이에 8,000억 원 규모 e스포츠 산업단지 착공

  • 관리자
  • 2020-07-04


넷이즈의 국제문화기술단지는 약 15만 1,000㎡ 규모다(사진=넷이즈 홈페이지)


중국 게임사 넷이즈(网易)가 e스포츠 경기장을 포함한 ‘국제문화기술단지’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칭푸구에 건설되는 50억 위안(약 8,494억 원) 규모의 국제문화기술단지는 작년 상하이에서 개최된 글로벌 e스포츠 컨퍼런스에서 처음 언급됐다. 

넷이즈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게임사로 워크래프트Ⅲ,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Ⅱ 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의 중국 독점 유통업체다. 또 오버워치리그(OWL)에서 상하이를 대표하는 오버워치 팀인 상하이 드래곤즈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국제문화기술단지에는 e스포츠 팀 구성, 훈련을 위한 시설 등 약 2,000명을 수용하는 e스포츠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더불어 오피스빌딩, 크리에이티브랩, 전시센터, 상점, 주거용 건물 등을 포함해 약 15만 1,000㎡ 규모를 자랑한다. 
 
넷이즈의 CEO 딩레이(丁磊)는 “완공까지 2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e스포츠와 게임 등 다양한 문화·기술 오락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낌없는 e스포츠 지원…전체 e스포츠 대회 절반 이상 유치

상하이는 글로벌 e스포츠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상하이 전자게임산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하이의 e스포츠 산업 매출은 146억4,000만 위안(약 2조 4,855억 7,920만 원)로 집계됐다. 심지어 전국에서 개최되는 대회 절반 이상은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다. 

상하이 양푸구는 e스포츠 선수단을 위해 경영을 지원하거나 인재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사무실이나 숙소도 지원하고 있다. 또 다른 지역인 징안구에서는 게임 개발, 게임방송 플랫폼, 운영 플랫폼 등의 개발비용의 30%를 지원하고 지원금은 최대 500만 위안, 대형 프로젝트일 경우 최대 1,000만 위안을 지원한다.

지난달 30일 ‘리그오브레전드(LOL)’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는 상하이와 전략적 협력을 채결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부 본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e스포츠 행사도 상하이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하이에는 중국 e스포츠 조직과 팀 80%이상이 집중돼 있다. 아울러 2019 도타2 더 인터네셔널, e스포츠 상하이 마스터즈 등 글로벌 혹은 중국내 e스포츠 대회 중 40% 이상을 유치했다. 올해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이 개최될 예정이다.
 

원문링크 - http://www.a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55

카카오톡 네이버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