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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하반기 사업재편 속도 낸다

  • 관리자
  • 2020-07-06

넥슨, e스포츠 사업 개편…넷마블, 코웨이와 구독경제 시너지
컴투스, M&A 활발…NHN, 계열사 재편 등 게임사업 강화



국내 게임업계가 올 하반기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 계열사 재편 등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넥슨 판교 사옥, 넷마블 구로 사옥,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전경. 사진=박효길 기자(넥슨 사옥), 각사 제공

 

국내 게임업계가 올 하반기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 계열사 재편 등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사의 e스포츠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오는 31일 7년 만에 폐관하고 e스포츠를 온라인 영역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5일 넥슨은 e스포츠 다각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 인기 IP(지식재산권)를 개방해 풀뿌리 e스포츠 대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오픈리그 활성화 차원에서 온라인 축구 게임 ‘EA스포츠 피파 온라인 4’의 고등학교 대항전인 ‘고등피파’를 개최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작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전국민 대회 프로젝트를 예고하고, 누구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인기작 ‘리니지M·2M’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신작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회사 엔트리브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신작 ‘프로야구 H3’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는 콘솔·PC 신개념 뮤직게임 신작 ‘퓨저’의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예정된 구로 신사옥이 완공되면 계열사 코웨이와 함께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구독경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넷마블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IT 역량과 코웨이의 구독 서비스가 만나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또한 넷마블은 자체 IP 유니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모바일 MMORPG+배틀로얄 융합 게임 ‘A3:스틸얼라이브’, 6월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 출시한 바 있다. 이어 하반기 닌텐도 콘솔(게임기) 스위치로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 출시를 앞두고 있다.


NHN은 게임자회사를 정비해 게임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NHN 판교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NHN 제공


NHN은 게임자회사를 정비해 게임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개발 자회사 NHN픽셀큐브가 2020년 7월 1일자로 NHN스타피쉬를 흡수 합병했다. 이로써 NHN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 및 일본향 게임 개발 경쟁력을 갖춘 NHN픽셀큐브와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인 NHN빅풋의 양대 개발 자회사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그룹 IP 경영 협의체’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말 새롭게 선포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존경받는 글로벌 IP 명문 기업’으로 보다 빠르고 혁신적으로 도전해나가기 위함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룹 IP 경영 협의체 의장은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가 맡았다.

크래프톤은 의사결정 구조를 대표책임제로 전환시켰다. 배틀로얄 게임의 붐을 일으킨 ‘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성공을 이끈 김창한 대표가 사령탑을 맡았다. 제2 배틀그라운드를 만들어 제작 명가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인수합병(M&A)과 투자로 ‘서머너즈워’를 이을 IP 발굴·확보에 나섰다. 컴투스는 지난해부터 데이세븐, 노바코어, 티키타카스튜디오 등 유망 게임 개발사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달 온라인 바둑 서비스 타이젬을 인수하면서 M&A 광폭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원문링크 -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726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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