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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중국 사로잡은 국내 기업들…비결은 바로 인기 IP
- 관리자
- 2020-09-02
난공불락 중국시장에서 최근 한국 기업들이 주목받는 분야가 있다. 바로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의 IP(지식재산권)다. 국내 게임 업체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2007년 출시한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드라마화 되면서 방영 5주 만에 누적 조회수 16억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게임의 인기만에 기댄 단순 게임 원작의 애니메이션이 아닌 e스포츠 시장과 프로게이머 이야기를 가미한 풍성한 스토리에 텐센트 화력이 더해진 철저한 기획을 바탕으로 게임 IP의 성공적 장르 확장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손자회사 라인프렌즈도 얼마 전 텐센트가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의 ‘카트라이더’에 자사의 대표적인 캐릭터 브라운앤프렌즈를 신규 캐릭터로 등장시키며 20조 원에 이르는 중국 게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라인프렌즈는 카트라이더 게임 캐릭터와의 단순 콜라보를 넘어, 카트라이더 내 새로운 캐릭터 세계관 구축, 콘텐츠 제작, 라이센스 사업까지 새로운 IP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기존 게임 팬은 물론 라인프렌즈의 전세계 MZ세대 팬들에게 카트라이더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좌)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소재로 한 중국 드라마 천월화선, (우) 넥슨 카트라이더 중국판에 등장한 브라운앤프렌즈의 브라운과 코니
라인프렌즈는 앞서 지난해 11월, 슈퍼셀과 파트너십을 맺고 슈퍼셀의 대표 게임인 '브롤스타즈'의 글로벌 라이센스 사업은 물론, 게임 내 캐릭터 콜라보, 콘텐츠 협업 등 다방면으로 IP 비즈니스 협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 6월 초 중국 내 공식 런칭한 브롤스타즈 게임은 첫 주만에 48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라인프렌즈가 8월 중국 대표 메신저 위챗에 선보인 브라운앤프렌즈와 브롤스타즈 캐릭터의 콜라보 스킨과, 상해 대형 쇼핑몰 조이시티에 오픈한 브롤스타즈 팝업스토어는 중국 MZ세대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해 조이시티에서 열린 라인프렌즈 X 브롤스타즈 팝업스토어
라인프렌즈는 자체 오리지널 캐릭터 IP의 높은 인기뿐 아니라 라인프렌즈의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캐릭터 전문성을 통해 파트너 브랜드가 가진 IP를 더욱 성장 및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 가며, 중국에서 ‘글로벌 IP 브랜드’ 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상해 대표 명소인 예원(Yu Garden)에서 한 달간 열리는 큰 축제가 브라운앤프렌즈 테마로 꾸며질 정도로 라인프렌즈는 중국 내 파급력이 높아졌다.
중국 상해명소 예원에 꾸며진 브라운앤프렌즈 테마
캐릭터의 인기를 입증하듯, 라인프렌즈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알려진 ‘광군제’에서 매해 역대급 판매액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달에는 중국 대표 온라인 커머스 기업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진행하는 프로모션 캠페인인 ‘슈퍼 IP 데이(Super IP Day)’에서 라인프렌즈 관련 제품이 하루 동안에만 50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하며 중국 내 라인프렌즈 캐릭터 IP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1위 기업 티몰과 함께 브라운앤프렌즈 테마로 열린 캠페인 ‘슈퍼 IP 데이’
게임, 커머스 등 업계를 아우르며 중국에서 캐릭터 비즈니스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라인프렌즈는 자사 캐릭터 IP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라이센스를 통해 IP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라인프렌즈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온라인 커머스를 강화해 중국 소비자들의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며 영향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라인프렌즈가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현상도 이례적이지만, 기존캐릭터 IP를게임, 커머스등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대해 가는 최근의 성과들도 주목해 볼 만하다.” 며 “전통적인리테일 비즈니스 중심의 기존 캐릭터 기업과는 달리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쌓아온 라인프렌즈의 IP 비즈니스전문성과 경험이 만든 결과로, IP 경쟁력이점점 중요시 되는 현 시대에서 중국 내 IP 비즈니스계에어떠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나갈지 기대된다”고전했다.
원문링크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5&aid=00030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