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ESports 消息

카카오게임즈 이어 빅히트도… "방준혁이 투자하면 다 초대박"

  • Admin
  • 2020-10-13

넷마블 房의장 투자 전략 주목

빅히트 '따상'땐 지분가치 2.8조


방준혁 넷마블 의장. 디지털타임스 DB.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까지 IPO(기업공개) 흥행 돌풍을 이어가면서, 이들 업체들의 최대 주주인 넷마블의 투자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잇따른 투자로 대박신화를 일군 방준혁(사진) 넷마블 의장을 '투자의 귀재'로까지 치켜세우는 분위기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2대 주주로 있는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58조4237억원의 증거금이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로 몰렸다. 이 같은 수치는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한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앞서 흥행 돌풍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SK바이오팜(30조9899억원)을 웃도는 기록이다. 이 외에도 통합 경쟁률이 606.97대1로 마감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2018년 4월 약 2014억원을 빅히트에 투자해 지분 24.87%(708만7596주)를 확보하며, 36.6%를 확보한 방시혁 대표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 된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빅히트의 방시혁 대표와 친인척이란 사실 때문에 정략적 투자라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최근 빅히트가 IPO흥행 몰이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역전됐다. 공모가 13만5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8000억원 수준. 빅히트가 오는 15일 상장된 이후 갖게 되는 지분가치는 9568억원에 달한다. 초기 2014억원을 투자해 2년 만에 차익 75000억원을 얻는 셈이다. 빅히트가 첫 거래일 '따상(공모가 두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하면 넷마블의 지분 가치는 2조4877억원까지 불어난다.

방 의장의 성공적인 투자는 앞서 카카오게임즈의 IPO흥행 돌풍을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넷마블은 2018년 2월 카카오게임즈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지분 5.63%(321만8320주)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주 청약에서 59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투자에 성공했다. 넷마블이 현재 보유한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가치만 약 22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방 의장은 내년도 IPO가 예정된 카카오뱅크의 지분도 확보하고 있다. 넷마블은 2016년 3월 4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뱅크 지분 3.93%(1440만주)를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최대 4조4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는 바, 이 경우 넷마블의 지분 가치는 17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기 40억원을 투자해 40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4년 만에 얻는 셈이다. 아울러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지분 8.9%(195만주)도 보유하고 있다. 취득 시점은 2015년 2월로, 투자 금액은 3911억원이었다. 기준 가치는 1조5385억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원문링크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9&aid=0002629461

카카오톡 네이버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