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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5건 M&A"…몸집 불리는 컴투스, 독일 게임사도 샀다

  • Admin
  • 2020-10-13

첫 해외 기업 M&A 단행…올해 1월부터 게임사·콘텐츠 기업 등 5곳 인수

 

© News1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컴투스가 올들어 국내 중소 게임사를 잇따라 인수한데 이어 독일 게임사까지 인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 뿐만 아니라 바둑서비스, 콘텐츠 등 신규 분야도 진출해 게임 외 분야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2일 컴투스는 독일의 유망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ut of the Park Developments·OOTP)의 지분 10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인수합병(M&A) 사례다.

컴투스는 간판게임 '서머너즈워'를 통해 국산 게임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국내 몇 안되는 게임사다. 올해 2분기 컴투스의 연결기준 매출은 1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이기도 하다. 이중 해외 매출은 분기 최초 1200억원을 돌파하며 매출 비중이 전체의 81.5%에 달한다.

컴투스가 이번 M&A에 나선 것은 역량 높은 해외 기업 인수를 통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이다.

OOTP는 1999년 설립된 독일의 중견 게임사로 PC 기반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인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OOTP 베이스볼)'과 '프랜차이즈 하키 매니저'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OOTP 베이스볼'은 미국 프로야구 MLB의 라이선스를 확보한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현재 스팀 플랫폼과 온라인 다운로드 등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매년 시즌 개막과 함께 새로운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으며,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기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에 앞서 올해 4건의 인수를 단행한 바 있다.

컴투스는 올해 1월 '사커스피리츠'를 개발한 빅볼의 지분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 회사는 6년 동안 컴투스가 퍼블리싱을 담당한 게임사로 출시 이후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5월에는 역할수행게임 '아르카나 택택스'를 개발한 티키타카스튜디오의 지분 57.5%를 인수했다. 컴투스는 티키타카스튜디오가 지난해 '새로운 경기 게임 오디션'에서 3위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개발력을 인정받은 유망 개발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6월에는 온라인 바둑 서비스 타이젬을 운영하는 동양온라인의 주식 86.01%와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컴투스는 타이젬을 기반으로 바둑 게임에 현대적인 게임 산업의 노하우를 결합하는 한편, 바둑 대회 및 중계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8월에는 청소년 대상의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기획사 클레버이앤엠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10대들에게 인기 있는 음악,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만드는 곳으로 컴투스는 인수를 통해 '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디지털 분야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을 전략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기업 대상 M&A를 적극 확대할 것이며,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여러 기업과 손잡고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문링크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21&aid=0004920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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